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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 오늘은 특별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. 바로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공간, 광주 남부대학교의 한 강의실입니다. 낡고 바랜 벽을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장정에 돌입했는데요, 그 첫 단추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인 **'퍼티(Putty) 작업'**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공개합니다!
최종 마감은 **'아이생각 수성 아크릴도료 무광'**으로 결정! 하지만 아무리 좋은 페인트를 쓴다 해도, 밑 작업이 부실하면 결과물은 처참해지죠. 페인트칠은 덧셈이 아니라 '곱셈'과도 같습니다. 밑 작업이 '0'이면, 결과도 '0'이 되기 때문입니다.
현재 이곳은 완벽한 도장을 위해 **'투 퍼티(2차 퍼티)'**까지 꼼꼼하게 마감해 놓은 상태입니다. 그럼, 매끄러운 도화지를 만드는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?
완벽한 벽면을 위한 퍼티 작업 공정 A to Z
페인트 작업의 성패를 90% 좌우하는 퍼티 작업! 벽면의 요철을 잡고 페인트의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이 중요한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.
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. 벽면에 붙어있는 먼지, 기름때, 거미줄 등 이물질은 페인트의 가장 큰 적! 깨끗하게 쓸고 닦아내지 않으면 페인트가 들뜨는 하자가 발생합니다. 석고보드 이음매나 타카 자국이 벌어지진 않았는지, 나사못이 튀어나오진 않았는지 매의 눈으로 점검하며 기초를 다집니다.
(TIP: 이 단계에서 바탕면이 부실하다면 프라이머(하도) 작업을 먼저 진행하여 접착력을 보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)
이제 본격적으로 면을 채워나갈 시간입니다. 깊게 파인 나사못 자국이나 석고보드 이음매 등 큰 틈과 홈을 메워주는 **'초벌 퍼티'**를 진행합니다. 특히 석고보드 이음매처럼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에는 **메쉬 테이프(조인트 테이프)**를 먼저 붙인 후 퍼티를 발라줍니다. 이 작은 테이프 한 장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크랙(균열)을 막아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.
초벌 퍼티가 완전히 건조되면, 더 넓은 헤라(주걱)를 사용해 전체적인 면을 고르게 만드는 '투 퍼티' 작업을 합니다. 초벌 퍼티 자국보다 약 10cm 정도 더 넓게 펴 바르면서, 초벌로 잡지 못한 미세한 흠집과 요철을 모두 덮어줍니다. 이 단계를 거치면 벽이 비로소 하나의 매끈한 면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.
퍼티 작업의 꽃이자 가장 힘든 과정, 바로 **'샌딩(사포질)'**입니다. 완전히 마른 퍼티 면 위로 부드러운 사포를 이용해 헤라 자국이나 미세하게 뭉친 부분을 갈아냅니다. 조명을 비춰보며 그림자가 지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며, 손끝의 감각으로 매끄러움을 찾아가는 섬세한 작업이죠.
(주의: 엄청난 먼지가 발생하니 방진 마스크와 보안경은 필수! 환기도 꼭 시켜주세요.)
더욱 완벽한 마감 퀄리티를 원한다면, 벽면 전체를 얇게 덮는 **'올 퍼티'**와 샌딩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합니다. 조명 빛이 벽에 비쳤을 때 굴곡이 전혀 없는 '도장면'을 만들기 위한 고급 기술이죠. 이번 현장처럼 페인트 마감의 퀄리티가 중요한 곳에서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.
샌딩으로 발생한 미세한 먼지 가루를 완벽하게 제거합니다. 빗자루와 청소기로 큰 먼지를 잡고, 젖은 걸레나 먼지떨이를 이용해 벽면에 붙은 가루까지 말끔히 닦아내야 합니다. 이 가루가 남아있으면 페인트가 뭉치거나 표면이 거칠어지는 원인이 됩니다.
드디어, 새로운 옷을 입을 시간
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된 캔버스 위에, 드디어 최종 마감을 할 차례입니다.
이번 광주 남부대학교 강의실 현장은 친환경성과 차분한 질감이 특징인 **'아이생각 수성 아크릴도료 무광'**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. 학생들이 집중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, 빛 반사가 적은 무광 페인트가 최적의 선택이었죠.
(완성된 사진을 찾아보고 첨부할게요! 잠시만 기다려주세요.)
어떠셨나요?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깨끗한 벽 하나에는 이처럼 여러 단계의 정성과 노력이 숨어있답니다. 기본에 충실한 퍼티 작업이야말로, 최고의 페인트 마감을 위한 가장 확실한 약속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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